88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 성안스님㊼이 입적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오후 7시20분께 경남 거창군 남하면 둔하리 88고속도로 광주기점 127㎞ 지점에서 강모씨㊿가 몰던 25t 덤프트럭이 성안스님이 타고 있던 폭스바겐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성안스님과 김헌범㊿ 창원지법 거창지원장 등 2명이 숨졌다. 승용차 운전자 김씨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멈춰 서 있는 것을 뒤따르던 덤프트럭이 미처 발견하지 못해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성안스님은 팔만대장경을 최일선에서 지켜온 인물로 2010년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을 맡으면서 대장경 보존·관리에 본격적으로 힘을 쏟았고 2011년과 2013년 해인사에서 열린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을 통해 대장경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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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연수원 26기로 부산지법·부산고법·울산지법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거창지원장으로 부임했다.
성안스님 입적 소식에 누리꾼들은 왜 이런 끔찍한 사고가 계속되는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성안스님 입적 88고속도로 사고 하루가 멀다하고 안 좋은 뉴스만 나오는구나, 성안스님 입적 다들 안전운전 하세요, 88고속도로 사고 춘래불사춘이네, 성안스님 입적 아까운 분들이 가셨네요 부디 편히 쉬시길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