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1Q 영업익 14억원...17배↑

일반입력 :2014/04/28 16:07    수정: 2014/04/28 16:11

손경호 기자

안랩이 1분기 14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수치만 놓고보면 지난해 7천600만원에서 크게 늘어난 이익 규모다.

회사측은 전략 제품 판매가 늘었고 지난해처럼 중장기 보안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비가 투입되지 않은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안랩(대표 권치중)은 28일 올해 1분기 매출 278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각각 전년대비 0.5%, 1764%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0.6% 증가했다.

안랩에 따르면 1분기에 V3 제품군과 함께 보안 소프트웨어(SW), 관제 및 컨설팅 등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도 고른 매출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안랩은 네트워크 보안 분야 중장기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과 관련한 장비, 인력 등에 대한 선행투자가 이뤄져 왔으나 올해는 내실경영에 집중해 왔다.

특히 트러스라인, 트러스와처 등 전략제품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트러스라인은 공장 생산라인, POS단말기 등 임베디드 시스템 전용 보안 제품으로 정해진 프로그램만 실행하도록 한 '화이트리스트'  기반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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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와처는 지능형지속가능위협(APT)과 같이 지능형 보안위협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네트워크 영역에서 클라우드 기반 분석, 행위 기반 분석, 동적 콘텐츠 분석(DICA)등으로 '알려지지 않는 악성코드'에 대응한다.

안랩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고객에게 새로운 보안의 가치를 제공하는데 노력하는 한편, 안정적인 내실 경영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