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중국 역사서 삼국지는 국내에서 소설로도 유명하지만 게임 시장의 단골 소재로 사용되며 인기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친숙한 삼국지 내용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이 최근 대거 등장해 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각 게임들은 TCG부터 퍼즐형 등 나름의 게임성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상태다.
삼국지 게임들은 그 친숙한 소재들로 인해 이용자들이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유비, 조조, 손견 등 친숙한 인물들과 내용들은 게임으로 표현하기에 적합하며 콘텐츠도 다양하다.
모바일로 게임 시장이 넘어오기 시작하자 다양한 게임사들이 너도나도 삼국지를 활용한 게임들을 출시해 무한 경쟁을 펼치는 상황이다. 카카오 기반 게임은 물론 독자적으로 게임사들이 출시한 게임들이 삼국지를 소재로 다루면서 시장에 공개됐다.
그 중 지난주 출시된 넷마블의 '삼국지퍼즐대전'과 게임젠의 '삼국지 여인천하'가 관심을 받고 있다. 금일 출시된 조이시티의 '룰더삼국'과 출시를 예고한 액토즈소프트의 '밀리언연의'도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태다.
넷마블의 삼국지퍼즐대전은 삼국지 캐릭터를 활용한 퍼즐RPG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세력을 정해 게임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으며 성장과 수집 등 삼국지의 영웅들을 직접 다루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조이시티의 룰더삼국은 전작인 룰더스카이를 잇는 삼국지 소재의 모바일 게임이다. 보드형 카드 RPG를 앞세워 장수들을 얻는 동시에 전투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특히 이 게임은 독특한 게임성으로 관심이 크다. 보드판 위에서 이용자가 주사위를 굴리며 게임을 즐기는 형태로 주사위 숫자에 따라 캐릭터가 이동해 그 위치에 있는 전투나 장수 카드 습득 등의 요소들을 실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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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즈소프트가 출시를 예고한 밀리언연의도 기존 인기작 밀리언아서를 활용하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 게임은 액토즈와 스퀘어에닉스가 공동 개발한 작품으로 삼국지를 소재로 만들어 졌다. 기존 밀리언아서가 모바일 TCG에서 큰 인기를 끌었었기에 밀리언연의도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중 임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 몰이 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게임성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조만간 공식 일정 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삼국지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이 다수 서비스를 시작하며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지만 검증된 삼국지를 소재로 하더라도 독특한 게임성을 갖추지 못한다면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기는 힘들다. 많은 고민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