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대표 최창식)은 24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대학생 시스템반도체 설계 공모전' 최종 심사를 진행하고 우수 논문을 발표한 5개팀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는 공모전은 세계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주역이 될 젊은 기술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와 공동으로 소비전력 절감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그린반도체로 각광받고 있는 전력관리칩에 집중해 진행됐다.
이날 심사에서는 전국 16개 대학 28개팀이 지난해 6월부터 약 10개월간 설계·생산·패키징·테스트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최종 칩의 성능을 검증한 결과를 담은 최종 연구논문을 발표했으며, 채수익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등 반도체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설계의 우수성·상용화 가능성·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최종 5개 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모바일 기기 및 각종 소비가전의 반도체 동작에 필요한 정격전압을 공급하는 전압조절칩(레귤레이터)의 성능을 향상시킨 김영일씨(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박사과정)외 1명이 수상했으며, 상장 및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됐다. 발표 논문제목은 Fast-Transient Capacitor-less LDO Regulator with an Assistant NMOS Bootstrap Technique다.
이밖에 김종석씨(한양대 전자컴퓨터통신공학과)가 발표한 'Low-ripple, High Efficiency Pulse-Frequency Modulation(PFM) Buck Converter for Mobile Applications' 논문이 금상을, 신용진씨(서강대 전자공학과)가 발표한 'A 52fJ/Conversion-Step 12b 10MS/s SAR ADC Using Minimum Unit Capacitors for Various TSC Applications' 논문이 은상을 수상했다.
또 이정윤씨(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가 발표한 'LDO 병렬구조를 이용한 높은 출력 전력 해상도를 갖는 완전 집적된 스위치드 커패시터 DC-DC 변환기' 논문과 윤병훈씨(서경대학교 전자공학과)가 발표한 '적은 면적의 외부커패시터가 없는 LDO 설계' 논문이 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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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금상에는 500만원, 은상에는 300만원, 동상에는 2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시스템반도체 산업은 소품종 대량생산의 메모리 산업과는 달리 창의적인 설계 아이디어가 매우 중요하며 우수한 엔지니어가 핵심 경쟁력이라면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대학생 기술인재들이 유능한 설계 엔지니어로 성장해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