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 네트워크 전력 소비량 측정 웹앱 개발

일반입력 :2014/04/25 07:56

손경호 기자

알카텔 루슨트는 산하연구기관인 벨 연구소가 정보통신기술이 에너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웹애플리케이션 'G.W.A.T.T.(Global 'What if' Analyzer of NeTwork Energy ConsumpTion)'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트래픽 증가와 관련한 다양한 시나리오와 기술 발전 진화방안을 활용해 에너지 소비량 및 에너지 효율성을 예측한다. 통신사업자들은 최신 기술을 이용해 통신 네트워크의 에너지 소비량과 비용, 탄소 배출량을 얼마나 감소시킬 수 있는지 평가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네트워크 전체에 대한 진단을 통해 각 노드별로 얼마나 많은 전력이 소비되는지 측정 가능하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내에서 에너지 소비가 가장 많은 '핫스팟'을 빠르게 찾아내고, 에너지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벨 연구소에 따르면 스마트폰,  태블릿 보급 확대로 인터넷 트래픽이 늘어나면서 2017년은 2010년 대비 최대 85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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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연간 데이터 트래픽이 5조 기가 바이트(GB)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치는 지구상 모든 사람이 100여 년 동안 쉬지 않고 트위터를 사용하는 양과 유사한 수준이다. G.W.A.T.T. 애플리케이션은 이러한 데이터 트래픽 증가세를 지속가능하고 경제적인 방식으로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로드맵을 제공한다.

마커스 웰던 알카텔 루슨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벨 연구소 사장은 "G.W.A.T.T.는 단순한 모델링 툴이 아니라, 어떤 신기술을 언제 네트워크에 도입하느냐 하는 의사 결정이 에너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통신사업자나 ICT 설계자들이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돕고, 네트워크 관련 솔루션과 아키텍처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