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온라인 분향소 마련

일반입력 :2014/04/24 14:14    수정: 2014/04/24 14:17

남혜현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단원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을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가운데, 온라인에서도 추모와 분향을 할 수 있는 추모 페이지가 개설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은 안산 합동분향소를 직접 찾지 못하는 누리꾼들이 온라인에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할 수 있도록 미디어다음 '세월호 침몰사고' 특집페이지에 온라인 분향소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 분향소는 PC와 모바일을 통해 접속 가능하며, 방문자들은 희생자들에게 헌화를 하고 댓글을 통해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자신들의 목숨을 바쳐 승객과 학생을 구한 승무원 고(故) 박지영씨, 단원고 교사 故남윤철씨, 단원고 학생 故정차웅 군 등에 대한 사연도 이 공간에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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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초기화면 추모 로고를 클릭해도 분향에 참여할 수 있다.

누리꾼 모금 서비스인 '다음 희망해' 에서는 '세월호 여객선 참사..마음을 모아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모금을 진행한다. 누리꾼 '코코아쿠키'의 제안으로 시작된 모금은 24일 오후 12시 기준 5만여명이 참여했고, 1억8천만원이 넘는 모금액이 모였다. 모금액은 전액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로 전달돼 피해자 지원 및 현장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