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통신 사업자 AT&T가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서비스하기 위해 조인트 벤처 회사를 만들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씨넷 보도에 따르면, AT&T는 넷플릭스와 같은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셔닌 그룹(The Chernin Group)과 5억달러(약 5천200억원)를 투자한다.
두 회사의 계약 조건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당장 OTT 서비스와 VOD 채널 가입자를 다룰 수 있는 회사를 인수하는데 자금이 쓰일 것이란 분석만 나오고 있다.일단 AT&T의 투자 목적은 온라인 스트리밍 동영상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다. 외신은 미국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가 TV 서비스를 위한 첫 번째 사례라는데 주목했다.
관련기사
- 무제한 요금제 최대 수혜주는 모바일TV2014.04.23
- 30대, 모바일TV 유료콘텐츠 가장 많이 소비2014.04.23
- KT “모바일TV로 KBS 연예대상 투표”2014.04.23
- “모바일TV 전용 예능 프로그램 나온다”2014.04.23
관심은 OTT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초고속 인터넷에 이어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구현하느냐의 문제로 쏠린다. AT&T는 이 점에 상당히 공격적인 모습이다.
존 스탠키 AT&T 최고 전략 책임자(CSO)는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모바일과 인터넷 네트워크 인프라와 셔닌 그룹의 비디오 콘텐츠 배급력을 더해 새로운 유료화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합작 벤처의 결과물은 독특한 형태의 OTT 서비스를 내놓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