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삼성정밀화학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재료 사업을 인수한다.
삼성전기는 22일 전자공시를 통해 BT 파우더 생산물 등 삼성정밀화학 MLCC 사업부를 양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가격은 310억8천만원, 양수일자는 오는 6월이다.
MLCC는 전자제품 내에서 불규칙하게 공급되는 전류를 보관했다가 일정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장치다. 불량 신호(노이즈)를 차단하고 원하는 신호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필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기는 생산물 인수로 MLCC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MLCC는 삼성전기의 주력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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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기는 이날 재무구조 개선,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1천193억원 규모의 삼성생명 주식 120만6천380주를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23일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처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일기획, 삼성정밀화학 등도 각각 보유하고 있던 삼성생명 지분 42만5천560주와 94만4천90주를 마찬가지로 오는 23일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처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