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와 정보방송통신계의 합동 기념식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라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 속에 경건하게 진행됐다.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은 47회 과학의날(4월21일), 59회 정보통신의날(4월22일)을 맞아 21일 과천과학관에서 합동 기념식을 열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장을 맡은 정홍원 국무총리의 축사를 대독하기에 앞서 “진도 해상 여객선 사건과 관련해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여기 계신 과학기술, 방송정보통신인들과 함께 생존자 생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세월호 관련 희생자 애도 분위기는 최문기 장관의 축사 대독과 함께 기념사에서도 이어졌다.
이부섭 과총 회장은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은 물론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에 애를 쓰는 관계자에 마음의 격려를 보낸다”며 “여객선 사고가 되불이되지 않도록 과학기술인 모두가 솔선수범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경상현 정보방송통신대연합 회장 역시 “세월호 사고로 인한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먼저 전한다”며 “실종자가 조속히 생환할 수 있도록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세월호 참사, 게임업계도 슬픔에 잠겨2014.04.21
- 합수부, 세월호 관련 카카오톡 압수수색2014.04.21
- 최성준 방통위 “세월호 관련 악성글·선정보도 자제”2014.04.21
- 이건희 96일 만에 귀국 "세월호 안타깝다"2014.04.21
한편 이날 기념식은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추모하고 생존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하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아울러 과학기술 정보방송통신 분야 유공자 91명에 훈장,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