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나온 스마트워치 중 가장 큰 3인치 화면을 장착한 제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통해 양산을 위한 자금을 모금하고 있는 상태로 모금이 성공리에 이뤄지면 오는 9월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폰아레나에 따르면 미국의 스타트업 루퍼스랩스가 만든 스마트워치 루퍼스커프(Rufus Cuff)는 현재 시제품을 기반으로 양산을 위한 자금을 모금하고 있다.
루퍼스랩스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IndieGoGo)를 통해 자금 모금에 나선 상태로 기한까지 일주일을 남겨둔 상태에서 목표액인 20만달러(약 2억원)에 다소 못 미치는 17만9천970달러 모금에 성공했다.
모금에 성공하면 루퍼스 커프 완제품 양산에 돌입해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249달러(약 25만8천원)의 예약금을 내면 선주문을 할 수도 있다.
루퍼스 커프는 3인치 400x240 해상도 디스플레이가 가장 큰 특징이다. 화면 크기만 79x54x11mm로 갤럭시기어(37x36x11.1mm)나 페블 스마트워치(36x52x11.5mm) 현재까지 나온 스마트워치 제품들과 비교해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화면이 큰 만큼 스크린 속에 가상 쿼티(QWERTY) 자판을 내장해 타이핑을 통해 메시지를 전송하는 것이 가능하도 웹브라우징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이용 등 스마트폰과 유사한 기능을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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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스 커프는 iOS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연동되며 스마트폰이 떨어져 있어도 자체적으로 통화가 가능하다. 연동할 스마트폰이 없을 경우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 전화 등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GPU,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등 센서를 장착해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을 동작시킬 수도 있으며, 방수와 음성인식 기능도 장착했다. 이밖에 2GB 램(RAM), 16GB 내장메모리,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만든 ARM 코어텍스 A8 기반 프로세서, 10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