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타이젠폰 2분기말 출시"

안드로이드웨어 기어는 연내 첫 선

일반입력 :2014/04/17 10:45    수정: 2014/04/17 10:53

이재구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말에 최초의 하이엔드급 타이젠폰을 내놓는다. 또 올연말까지 안드로이드웨어OS 기반의 스마트워치를 내놓는다.

버지, 로이터는 16일(현지시간) 삼성의 타이젠 전략 담당 윤학길 전무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은 이번 분기말까지 이 제품이 통하는 국가에 초점을 맞춰 출시를 시도할 예정이다. 하이엔드제품이 먼저 출시되고 이어 중저가 제품이 출시된다.

당초 삼성은 일본 도코모와 프랑스 오랑쥬를 통해 타이젠폰을 출시하려 했다가 중단했다.

윤학길 전무는 올연말까지 안드로이드(웨어)OS 기반의 스마트워치를 내놓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버지는 이메일인터뷰를 통해 삼성스마트워치용 OS가 안드로이드웨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현재 타이젠으로 가동되는 기어2, 기어네오 및 리얼타임OS로 가동되는 기어핏을 각각 내놓고 있다.

안드로이드웨어는 지난 달 구글이 내놓은 웨어러블용 OS이다.

구글과 LG전자는 이를 적용한 스마트워치를 준비중이다. 삼성 타이젠폰 출시와 관련, 윤전무는 “하이엔드 제품에 이어 중급 타이젠폰이 대규모 판매시장을 겨냥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 스마트폰사업의 중심은 계속해서 안드로이드가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또 타이젠폰이 성공하려면 “삼성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15%를 차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그는 이어 “하반기에 새로운 형태의 갤럭시노트를 내놓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또 정체된 고가 스마트폰 시장정체에 대응해 웨어러블, 가전품 및 자동차와의 컨버전스(융합)같은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