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 여객기 창유리 '크리스탈캐빈어워드' 수상

일반입력 :2014/04/15 18:09

정현정 기자

특수유리 전문업체 쇼트는 자사 센세이션 커버글라스를 이용한 여객기 내 측면 창유리가 접합 유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크리스탈 캐빈 어워드 소재 및 부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쇼트는 디엘에어캐빈사와 함께 자사의 특수 판재유리인 센세이션 커버와 접합용 시트로 구성된 적층 유리 구조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만든 여객기 창유리 제품은 방염과 기계적 신뢰성 등 필요조건을 충족하면서도 기존 항공기 내 측벽 창유리로 사용된 플라스틱 소재보다 더 가볍고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쇼트가 만든 적층 유리구조는 화재에 대비한 기준을 포함, 객실 항공 안전 기준에 모두 부합한다. 또 이 적층 유리구조 창유리는 약 40% 정도 더 가벼워 연료를 획기적으로 절약하는 동시에 배기가스 배출도 감소시키는 장점이 있다. 스크래치 저항성도 높아 교체 빈도가 낮다.

이와 함께 오염방지 기능이 탁월해 기존 대비 세척이 수월해 전반적인 객실 내 위생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대형 칸막이 등과 같은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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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헨 알켐퍼 쇼트 제품개발부 박사는 “신제품 개발을 위해 세계 최고의 내구성을 자랑하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용 커버글라스인 센세이션 커버의 개발 노하우와 오랜 기간 고성능 방염 유리를 개발하며 축적된 노하우를 결합했다”면서 “이 제품은 항공기 내부 설계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쇼트는 해당 신제품에 대해 특허 출원했으며 특허군 확대를 위한 추가 출원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