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투어, 월 거래액 1천억원 돌파

일반입력 :2014/04/10 10:53

남혜현 기자

인터파크투어가 월 거래액 1천억원을 달성하며 11개월만에 업계 매출 1위를 탈환했다. 5~6월 황금연휴에 맞춘 여행 상품 예약 증가, 모바일 시장 확대, 4050세대로 이용자층 확산 등이 매출 성장의 이유로 꼽힌다.

10일 인터파크투어(대표 박진영)는 지난 3월 BSP 실적이 820억, 거래액 1천40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3월 BSP 820억원은 전년 동기간 대비 64%, 전월 대비 21% 성장한 수치다. BSP는 국제항공운송협회 IATA에서 시행하는 항공여객판매대금 정산제도로, 해외 항공권을 직접 발권한 거래액을 뜻한다.

인터파크투어 측은 3월 실적 증가 요인으로 5~6월 황금 연휴 예약 건수가 작년 3월 대비 5.5배 이상 급증 한 것이 가장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거래액 규모 확대로 이 회사는 올해 연간 거래총액이 1조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항공권 재구매율이 2011년 29.6%에서 2013년 35.4%로 꾸준히 성장하면서 충성도 높은 고객층이 확대되었고, 2013년 10월 시작한 해외패키지 사업이 동남아와 유럽 지역 상품으로 중심으로 고성장하며 4050세대까지 신규로 흡수 해 고객 다양화를 이뤘다는 점이 매출 성장에 탄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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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여행 시장에서 다운로드와 트래픽을 늘리며 전년대비 400% 이상 볼륨을 키운 것도 호신호로 풀이된다.

박진영 인터파크투어 대표는 “온라인 항공예약 1위에 이어 올해는 국내외 호텔 예약 부문에서 1위로 입지를 굳히고, 신사업 분야인 패키지 사업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재 31%를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 거래액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시스템 투자와 모바일 마케팅을 더욱 강화 할 것”이라고 사업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