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판타지', 퍼즐 RPG에 색을 입히다

일반입력 :2014/04/06 10:03    수정: 2014/04/06 13:03

김지만 기자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일 루트93이 개발한 신작 모바일 게임 '로스트 판타지'를 정식으로 선보였다.

로스트 판타지는 퍼즐 RPG 장르의 게임이다. 이 장르는 겅호의 퍼즐앤드래곤으로 인해 유명해진 방식으로 그 동안 다양한 게임사들이 이 장르를 바탕으로한 게임들을 제작했었다.

스타트업 기업인 루트93은 기본적인 퍼즐 RPG 방식 위에 고유의 콘텐츠를 게임 안에 입혀냈다. 시나리오와 카드 시스템 등에서 독특한 콘텐츠를 더해 차별성을 뒀다.

이용자들은 게임을 통해 풍부한 시나리오와 카드 RPG, 전략 등 다양한 요소들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스토리를 기반으로 이어지는 게임은 이용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루트93은 게임내 스토리를 위해서 개발 초기에 영화 프로덕션과 함께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풍푸한 색감을 활용한 모션 카툰 방식을 추가해 재미를 배가 시켰다.

그리고 제한 시간 동안 콤보와 체인시스템을 확보해야 되는 기본 시스템을 통해 속도감 있는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전투시 정령별 퍼즐 변경, HP 회복, 공격형 스킬 등 다양한 옵션을 활용해 전투 참여도를 극대화했다.

기본적으로 이 게임은 280여종에 달하는 정령들을 획득하고 성장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용자는 정령들을 확보하는 동시에 다른 이용자들과의 소셜 요소로 교류를 이어가는 등 재미요소가 있다.

로스트판타지는 친구들이 보유하고 있는 카드를 헬퍼로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메일 보내기 등 활발한 소셜 활동을 진행하면 게임 내에서 활용 가능한 협력포인트를 얻어 카드 소환으로 활용 할 수 있다.

게임은 전반적으로 세밀한 그래픽 디자인과 스토리 등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 초기 발생하고 있는 서버 문제와 오류 등으로 인해 게임의 재미가 반감된다는 지적이다.

저사양 스마트폰에서의 최적화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두개 이상의 패턴이 동시에 돌아가면 사양이 낮은 스마트폰의 경우 원할한 플레이가 어렵다는 이용자들의 평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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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화려한 그래픽 퀄리티로 인해 시나리오를 매번 다운로드 받아야하는 상황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하루빨리 저사용 모드나 최적화 부분이 해결되야 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로스트 판타지의 장점은 고유의 스토리와 화려한 색감은 한국형 퍼즐 RPG를 잘 구현해 냈다는 평가다. 서버와 최적화 부분만 해결된다면 충분히 타 게임들과도 경쟁력이 있으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측면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