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도 애플TV처럼 디지털 콘텐츠를 TV에서 소비할 수 있게 해주는 셋톱박스를 준비중이라는 소식이다.
더버지는 5일(현지시각) 단독 입수한 문건을 인용해 구글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가벼운 앱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셋톱박스 성격의 안드로이드TV를 곧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버지는 안드로이드TV에 대해 컴퓨팅 플랫폼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인터페이스라고 전했다. TV를 스마트폰처럼 만들려다 씃맛을 봤던 구글TV처럼 만들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내용만 놓고보면 구글이 준비중인 안드로이드TV는 애플TV, 로쿠, 최근 나온 아마존 파이어TV와 유사해 보인다. 사용자들이 기기를 켜자마자 콘텐츠를 제안할 수 있는 추천 시스템도 갖출 것으로 전해졌다.
출시 일정은 언급되지 않앗다. 그러나 더버지가 인용한 문건을 보면 구글이 현재 안드로이드TV에스 쓸 수 있는 앱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자들을 채용중이다.
구글은 모바일 기기나 PC에 있는 각종 영상 콘텐츠를 TV에 연결해 볼 수 있게 해주는 모바일 기기인 크롬캐스트도 제공중이다.
구글이 TV셋톱박스를 내놓을 것이란 소식은 이번에 처음 나온 것이 아니다. 지난해말에도 구글이 넥서스 브랜드를 단 TV 셋톱박스를 개발중으로 2014년 상반기 공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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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더인포메이션은 구글이 선보일 제품은 넥서스TV라고 전했다. 넥서스 브랜드를 쓰는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인지도를 확보한 넥서스 브랜드를 지지 부진한 TV 플랫폼 사업에 투입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외신들 보도에 따르면 넥서스 TV 셋톱박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기반하며, 게임 콘솔 역할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