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 라이브’의 보안 문제를 고작 5살짜리 꼬마 아이가 알아낸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주요 외신은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5살 소년이 X박스 라이브의 특정 보안 문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10뉴스(News)에 따르면 5살 소년 크리스토퍼 반 하셀 군은 소파에 다리도 붙이지 않고 마이크로소프트(MS) 비디오 게임기 ‘X박스원’을 즐길 정도로 게임 마니아다.
그러던 어느 날 크리스토퍼 아버지는 하셀 군이 자신의 계정으로 X박스원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발견하고 놀라게 된다. 결국 그는 X박스원 로그인 시 어떤 작업을 하면 암호를 잘못 입력해도 접속이 되는 문제를 발견하게 됐다.
접속할 때 비밀번호를 아무렇게나 입력한 뒤 비밀번호 재입력 메시지가 나타났을 때 스페이스바를 여러 차례 누르면 접속하는 문제가 있었던 것.
보안 관련 회사에 근무하는 크리스토퍼 군 아버지는 “이건 굉장하다”고 놀라며 5세의 아이가 혼자서 보안 문제를 발견한 것에 감탄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결국 아버지는 이 문제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보고했고, 회사 측은 보안 문제를 수정함과 동시에 보안 결함을 발견한 사용자 목록에 크리스토퍼군의 이름을 게재했다. 또 그에게 4개의 게임과 50 달러(한화 약 5만3천원), 그리고 1년 간 X박스 라이브를 이용할 수 있는 구독권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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