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테크]‘소울’로 보는 UE4 모바일 게임

일반입력 :2014/04/03 17:59    수정: 2014/04/03 17:59

특별취재팀 기자

'언리얼 엔진4'로 모바일 게임을 제작하면 어느 정도의 고품질 성능을 낼 수 있을까. 이에 대한 궁금증을 보다 자세히 풀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에픽게임스코리아는 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게임테크 2014’에 참석해 ‘프로젝트 ‘소울’로 살펴보는 고품질 모바일 콘텐츠 제작기‘란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

이 강연은 최용훈 에픽게임스코리아 과장이 직접 진행, 언리얼 엔진4 테크 데모인 소울의 개발 배경과 과정, 그리고 주요 특징 등을 설명했다.

최용훈 과장의 설명에 따르면 소울은 ‘서울’에서 가져온 이름이다. 동양적인 콘셉트의 이 작품은 2km X 2km 월드에, 한 화면에 25만 폴리곤이 사용됐다. 앱 전체 용량은 400MB다.

소울은 원화를 스케치 한 뒤 맥스와 마야 등에서 제작하는 식으로 만들어졌다. 또 더미를 먼저 제작하고 보다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그래픽이 다듬어졌다.

최용훈 과장은 강연에서 소울에 들어있는 사물과 바위와 같은 자연물을 제작하는 과정을 직접 파워포인트 자료를 통해 상세히 설명했다. 해당 사물이 어떻게 금속 재질을 띄게 됐는지, 또 실제 자연물과 같은 거친 질감을 갖게 됐는지 등을 보여준 것. 여기에 지형과 경운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탈 것의 제작 과정도 선보였다.

계속해서 최 과장은 소울 최적화 부분도 소개했다. 고품질 콘텐츠들이 기기에서 원활히 실행되는 것 역시 중요한데, 언리얼 엔진4에서 최적화 작업도 부쩍 쉬워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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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최용훈 과장은 소울을 통한 몇가지 팁을 공개하고 난 뒤, 직접 언리얼 엔진4를 실행시켜 소울에 사용된 배경과 사물들이 어떻게 개발됐는지 직접 시연을 해 보였다.

최용훈 과장은 “언리얼 엔진4는 개발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는 엔진”이라며 “소울을 통해 알 수 있는 고품질 모바일 게임들이 개발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만큼 적극적인 활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