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인수된 오큘러스가 최근 밸브 소속의 핵심 인재들을 영입하기 시작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오큘러스가 최근 일주일 사이에 밸브 소속의 마이클 아브라쉬와 아론 니콜리스를 연달아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각각 가상현실 개발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밸브에서 핵심 사업을 이어오던 개발자였다.
특히 마이클 아브라쉬는 밸브에서 독자적으로 개발 중인 가상현실 헤드셋을 주도적으로 개발해 왔던 인물. 오큘러스의 가상현실 헤드셋이 모든 것을 다룬다면 밸브의 이 것은 게이머들에게 조첨을 맞춘 것이 특징이었다.
마이클 아브라쉬는 오큘러스로 이직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오큘러스에서는 가상현실의 미래를 더 크고 정확하게 바라보고 있다. 그래서 이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오큘러스에 합류한 아론 니콜리스는 기어즈오브워, 포탈 등 콘솔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한 개발자다. 그도 역시 가상현실 소프트웨어 제작을 위해서 오큘러스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큘러스의 밸브 인재 영입은 이전에도 있었다. 기존에 밸브 가상현실 해드셋 제작 맴버로 속해있었던 아트만 빈스톡이 오큘러스의 수석 설계사로 지난달 합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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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가 밸브의 핵심 인재들 영입을 가속화 하면서 관련 사업들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게임관련 가상현실 구축을 위해서 더 많은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을 내놨다.
국내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오큘러스가 밸브의 인력들을 흡수하면서 게임과 가상현실과의 융합 결합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게임계의 최대 이슈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될텐데 국내 게임사들도 미리 대비를 하고 있어야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