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 반대”

일반입력 :2014/04/01 18:06    수정: 2014/04/01 19:25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지상파 광고총량제 완화에는 동의하지만 중간광고는 도입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최성준 후보자는 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에서 민병주 의원(새누리당)의 질문에 이 같이 답하고 “광고총량제는 지상파와 유료방송이 다른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며 “이 부분은 사실상 동일한 서비스지만 다른 형태 규제라 같은 형태의 총량 광고제로 통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지상파와 유료방송 사이의 차이점을 고려해 총량광고로 가되 시간은 차등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간광고 도입에 대해서는 광고총량제와 달리 복잡한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당장 도입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최 후보자는 “원리대로 하면 허용하는 것이 맞지만 중간광고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다른 유료방송과 격차가 크게 날 수 있는 문제가 있다”며 “중간광고는 KBS 수신료와 연결돼 있고 다른 방송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시청자 불편 등을 조사하고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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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단은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가 검토를 해서 보고서가 나와 있다”며 “보고서에서도 KBS 수신료와 연계해서 처리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간접광고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최 후보자는 “간접광고는 마냥 허용하면 폐해가 있고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간접광고는 협찬광고와 관계도 애매하지만 가능하면 신속히 제도를 정비해서 콘텐츠 활성화와 한류 기여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