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과 데스크톱 등 전통적인 PC의 올해 출하량이 전년 대비 6%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PC 출하량 감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 인기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주요 제조사들의 고민이 더 커졌다.
28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PC 출하량을 2억7천670만대라고 예측했다. 지난해보다 6% 줄어든 수치다. 가트너 이외 다른 대부분의 조사업체들도 올해 PC 출하량 감소폭을 전년 대비 적게는 5%, 많게는 10%까지로 예측해왔다.
가트너의 란짓 아트왈 애널리스트는 “PC 보유자 가운데 3분의 1 정도는 태블릿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C 출하량 감소세는 내년에 더 두드러질 전망이다. 가트너가 예측한 내년 PC 출하량은 2억6천300만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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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의 시장 지분을 삼키며 태블릿은 더 쑥쑥 커갈 전망이다. 올해 출하량이 전년 보다 38.6% 늘어 2억7천7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가트너는 내다봤다.
이는 IDC가 이달 초 발표한 올해 태블릿 출하량 전망치 2억1천400만대보다 약 5천670만대 많은 수치다. 태블릿 시장 성장세가 워낙 급격해 전망치를 계속 수정한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