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PC사업부문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부품 공급사들이 재고 부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일 타이완 디지타임스는 소니가 지난달 PC부문 매각 결정 이후 부품 주문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바이오 탑재를 겨냥하고 부품을 생산했던 타이완 협력사로선 고스란히 재고를 떠안게 된 것이다.
소니가 부품 조달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PC사업을 인수하기로 한 일본산업파트너스(JIP)는 부품 발주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소니는 지난달 PC 사업 부문을 JIP에 매각하기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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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P가 부품을 주문하기 시작하기까지 부품업체들은 재고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부품업계 소식통은 JIP가 오는 5~6월경에나 부품을 발주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부품 공급사들은 그 동안 소니 바이오 시리즈에 맞춤형 부품을 제조해 공급해왔다. 바이오 이외에는 납품업체를 찾기가 어려운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