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의 변신 전략은 ‘Beyond Domestic, Beyond IT서비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요약된다.
SK C&C는 2014년 글로벌, 고객가치 중심의 IT 서비스 사업강화, 신성장, ICT사업의 본격적 성과창출에 적극 나선다. 내부 경쟁보다는 신규 사업 확장과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과거와는 다른 성장 전략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SK C&C는 지난해 전년대비 2.7% 증가한 2조 3천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2천252억원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는 2조5천600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2천65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내걸었다. 글로벌과 신규 사업을 통한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SK C&C는 성장과 안정적 수익성이 확보되는 아웃소싱 사업 강화를 통해 현재까지 모두 20여개의 대외 IT 아웃소싱 고객을 확보했다. 올해도 대외 아웃소싱 사업은 계속 강화한다.
글로벌 IT서비스 사업역량을 강화해 공공, SOC 중심의 글로벌 사업을 제조∙서비스 영역과 금융 영역 등 전 IT서비스 영역으로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중국,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중동 및 북아프리카 등 해외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한 사업 발굴 속도를 강화해 실질적글로벌 사업 성과를 늘려 갈 계획이다.
SK C&C는 지난해 글로벌 사업에서만 1천7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57% 성장이다. 투르크메니스탄 안전도시 구축사업과 방글라데시 정부네트워크 백본(Backbone) 망 구축 사업 등 대형 글로벌 IT서비스 사업이 본격화 됐고, 보다폰, 싱텔, 차이나유니콤 등 글로벌 이통사 고객을 확보하며 모바일 커머스 사업을 확대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 C&C는 2014년 빅데이터 사업도 확대한다. 통신, 반도체, 금융, 보안, 서비스, 제조 등 각 산업 관련 빅데이터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선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의 개인화, 마케팅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기업 리스크관리 ▲제조 산업현장의 공정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선보일 예정이다.
SK C&C는 새로운 글로벌 스마트 카드(UICC)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1억1천300만의 결제 계정을 보유한 페이팔, 글로벌 1위 포스(POS) 업체 베리폰, 북미 외식분야 디지털 포스(POS) 전문기업 ‘올로’, 독일 결제 전문 기업 ‘와이어카드’ 등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IT가 아닌 분야로의 영토 확장도 주목된다. SK C&C 기존 오프라인 중심 유통환경을 온라인과 모바일로 확대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신성장 사업으로 적극 육성하려는 모습이다.
SK C&C는 최근 호주 1위 온라인 자동차 기업 카세일즈닷컴과 글로벌 중고차 온라인유통 전문 합작기업(JV) ‘에스케이엔카닷컴(영문명 : SK ENCARSALES.COM)설립 협약을 맺고 온라인 자동차 사업 성장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섰다. SK C&C는 지난해 합병한 온라인 중고차 전문기업 엔카 사업에 ICT기술을 접목, 신규 서비스를 내놓으며 지속적인 온라인 사업성장과 엔카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 확보에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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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는 ICT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자동차 사이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강화하고 있다. 엔카 닷컴의 글로벌 버전인 ‘글로벌 엔카’를 통해 영미, 러시아, 중국, 아랍,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로부터 새로운 신규 고객의 유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SK C&C는 비 IT분야에서 엔카와 같은 성공사례를 만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철길 SK C&C 사장은 올 해 다양한 사업 성공 모델과 경쟁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지역별 상황에 맞춘 현지화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 성과를 가시화 할 것이라며 올해도 글로벌과 비(非)IT분야에서의고객기반 확대와 새로운 성장동력발굴을 위해 IT서비스 기반의 지속적인 혁신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