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의 특별한 기념일이지만 주머니 사정이 좋지 못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중요한 클라이언트에게 오늘 당장 식사 대접을 해야 하는데 어떤 곳을 가면 좋을지 생각나지 않는 다면 해결 방법은?
연령층과 상황은 달라도 많은 사람들이 중요한 사람과의 식사를 위한 장소 결정에 있어 많은 시간 고민에 빠지곤 한다. 상대방을 위해 맛과 분위기도 고려해야 하고, 내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 가격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 ‘위시랜드’는 PC와 모바일을 이용해 고급 레스토랑을 바로 예약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전체 메뉴를 20~30% 할인가에 제공한다.
위시랜드 서비스가 첫 선을 보인 것은 지난 2011년 말부터다. 대학시절부터 창업에 관심이 많았던 최윤호㉙ 대표는 커피숍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웹사이트 기반으로 서비스를 출시했다.
“커피숍을 하면서 소셜커머스를 통해 쿠폰을 판매해본 경험이 있어요. 당시 외식업과 IT기술이 잘 융합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구상하고 카페24 호스팅센터 서비스를 이용해 지금의 위시랜드를 만들었습니다.”
최 대표의 말처럼 외식업 창업경험은 위시랜드의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운영자들까지 모두 만족시켜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그는 “고급 레스토랑의 경우 장사가 안 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자체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더불어 비어 있는 테이블을 활용해 매출을 올리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은데 위시랜드 서비스를 통해 이를 해결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위시랜드를 이용하면 언제든지 100개 이상의 레스토랑의 정보를 얻고 예약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양식, 한식, 중식, 일식 등 종류에 따른 선택, 가격대 선택 등도 가능하고, 주차여부도 예약 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층은 20대 후반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 사업초반 PC를 통해서만 제공되던 서비스도 고객들의 요청으로 인해 모바일까지 확장했다. 특히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모바일을 이용한 결제와 예약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어 젊은 연령층뿐만 아니라 40대 이상 이용률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위시랜드는 조만간 ‘예약 컨설팅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예산, 인원, 메뉴 등 기본적인 정보만 제공하면 위시랜드에서 조건에 맞는 식당을 예약하고 테이블 세팅까지 모두 책임진다.
최 대표는 “기존 3년간 위시랜드를 운영하면서 쌓은 데이터를 참고로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추가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들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제휴 매장을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오프라인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대표의 1문 1답>
▲ 레스토랑을 선택한 이유는.
사업 구상을 통해 ‘예약’이란 시스템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외식업 중 ‘예약’이란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곳을 찾아보니 레스토랑이었다.
▲ 레스토랑 운영자들을 설득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텐데.
맞다. 운영 초반 제휴를 맺는 것이 정말 어려웠다.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제휴를 위해 기본 4~5회에서 최대 10회 이상씩 레스토랑을 방문해 기존 서비스와의 다른 점을 강조하며 운영자들을 설득했다. 지금은 운영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오히려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할 정도다.
▲ 기존 예약 시스템들보다 좋은 점은?
전화로 식당을 예약하면 이름과 요구사항을 말하게 되는데 이때 실수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위시랜드를 이용하면 이런 커뮤니케이션에서 발생되는 실수가 없다. 또 소셜커머스를 이용한다면 상대방이 보는 앞에서 어떤 회사의 쿠폰을 이용할지 말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위시랜드의 경우 기존 예약 방식처럼 자신의 이름만 말하면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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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트에 소개된 위시랜드 팁은 무엇인가?
어떤 레스토랑을 가면 포크, 스푼, 나이프 등이 10개씩 나와 당황스럽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메뉴에 따라 알아두면 좋은 에티켓 및 메뉴를 정리해 놓은 공간이다. 꼭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되도록이면 알고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게재를 시작했다. 지금은 고객들로부터 좋은 정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시리즈로 꾸준히 만들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