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레이크시티(미국)=황치규 기자)가게나 경기장 등과 같은 장소에서 사람들의 위치한 곳에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를 이용한 마케팅을 가능케 하는 애플 아이비콘(iBeacon)이 대형 IT업체들이 제공하는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와 결합되기 시작됐다.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 회사로는 어도비시스템즈가 처음으로 아이비콘 지원을 위한 포문을 열었다.
어도비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어도비 서밋에서 자사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를 통해 애플이 선보인 블루투스 기반 위치 파악 기술인 아이비콘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선보인 애플 아이비콘은 미국 메이저리그 등에서 도입이 시작됐다. 마케터들이 대규모로 아이비콘을 적용하기 보다는 아직은 시범적으로 적용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어도비가 자사 디지털 마케팅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아이비콘을 지원하고 나서면서 아이비콘은 마케터들과 의미있는 접점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어도비는 대기업들을 마케팅 클라우드 고객으로 많이 확보하고 있는 만큼, 아이비콘이 대기업들 사이에서 세확산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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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는 자사 마케팅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이 사용자 체류 시간, 아이비콘 구역 내 입장 및 퇴장, 아이비콘 주변 모바일 사용자의 이동경로 등 아이비콘 인근에서의 사용자 위치에 따른 데이터를 분석해 반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 아이비콘 근접 상태를 기반으로 지역 알림 및 광고를 쉽게 전달할 수 있으며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를 구성하는 한 요소인 어도비 애널리틱스 상에서 애플 아이비콘과 연결된 모바일 앱의 사용자 활동 및 다른 앱에서의 행동패턴을 결합, 분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