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다녀온 유일한 카메라 가격 10억

일반입력 :2014/03/25 11:02    수정: 2014/03/25 11:30

이재구 기자

아폴로 15호 비행사였던 짐 어윈이 달에서 사용했던 명품 핫셀블라드500카메라가 유럽 경매장에서 66만유로(9억7천782만원)에 팔렸다.

오스트리아 베스트리히트 포토그라피카옥션은 24일(현지시간) 이 카메라가 후지사와 아키카주 일본 요도바시카메라 창업자에게 낙찰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1일,22일 8만 유로에 비엔나의 경매장에서 시작된 핫셀블라드500카메라(Hasselblad LUNAR MODULE PILOT CAMERA )경매가는 의외로 당초 예상됐던 20만유로 선을 크게 웃돌았다.

아폴로15호는 달에 도착했던 네 번째 달탐사착륙선이다.

어윈은 1971년 데이비드 스콧(사령관),알프레드 워든과 함께 달에 다녀왔다.

현재 핫셀블러드500은 지구상에서 달나라에 다녀온 유일한 카메라로 알려져 있다.

어윈은 아폴로 15호 미션 수행중 총 299장의 사진을 촬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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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부터 1972년까지 달에 도착한 아폴로우주선은 아폴로11호,12호,14호,15호가 있다. 이동안 총 14대의 카메라가 아폴로 우주선에 실려 달에 갔다.

당시 지구로 귀환하는 우주비행사들은 소지품 무게를 줄이기 위해 카메라를 놔둔 채 필름만 가지고 지구로 귀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