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음악 다운로드 매출 감소라는 위협에 직면한 애플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스포티파이와 같은 온디맨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자사 온라인 음악 플랫폼 아이튠즈에서 제공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를 위해 애플은 메이저 음반 업체 경영진들과 협상중이다. 애플은 또 구글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는 아이튠스앱을 선보이는 것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빌보드가 21일(현지시간) 애플과 음반 업체간 협상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아이튠즈 서비스는 현재 애플 맥과 iOS 기반 하드웨어외에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기기에서만 쓸 수 있다.
애플 경쟁 업체인 구글이 제공하는 안드로이드의 경우 이미 모바일 시장에서 강력한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혔다. MS 윈도도 지원하는 상황에서 애플이 안드로이드를 계속 외면할 이유는 없다는 설명이다.
빌보드는 애플이 안드로이드용 아이튠즈를 언제 제공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빌보드 보도에 따르면 애플과 메이저 음반 업체간 협상은 미국에서 아이튠스 음악 다운로드 매출을 강화하기 위한 다면적인 전략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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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 사운드스캔에 따르면 3월 9일로 끝난 한주간 미국 디지털 앨범 판매량은 전년대비 13% 감소했다. 개별 노래를 의미하는 디지털 트랙 판매도 전년대비 11% 줄었다.
애플은 독점적인 앨범 공개 창(Windows)을 만드는 것도 검토중이다. 앨법 공개 창에선 CD 판매에 들어가기에 앞서 디지털 버전이 판매된다. 앨범에 담긴 개별 노래들은 CD가 나올때까지 공개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