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알레르기 주의보’에 직면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핏비트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일부 사용자들에게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을 미리 고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소송을 제기한 사용자들은 핏비트 착용 후 피부에 가려움 증상 등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피해를 입었으며 핏비트가 이에 대해 미리 알려주지 않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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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비트는 웨어러블 피트니스 기기 시장에서 유명세를 탄 업체다. 제임스 박이 동료 에릭 프리드먼과 공동 창업한 회사로 운동량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손목 밴드 형태 제품(포스, 플렉스)으로 유명하며 클립형이나 체중계형 제품도 선보였다. 올해 초 국내에 공식 진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핏비트는 문제를 겪은 사용자들에게 보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핏비트는 지난달 일부 사용자들이 제기한 포스 제품의 의료 결함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