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업체 MDS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컴은 이 인수로 오피스 소프트웨어에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한컴은 최근 전 산업에 걸친 사물인터넷 기술의 확산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임베디드 시장에 주목,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과 미래 잠재 가치가 높다고 판단하고 MDS테크 인수를 단행했다.
인수를 통해서 한컴의 모바일 및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MDS테크의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MDS테크의 광범위한 시장과 폭넓은 고객층으로 한컴의 유통 확대와 매출 신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MDS테크는 한컴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마켓 포지셔닝을 계획하고, 펀드에서 법인으로 오너쉽 전환을 통해 회사의 중장기적인 성장발전을 위한 투자 의사 결정이 유연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DS테크는 자동차, 정보가전, 산업용기기, 모바일, 국방/항공 등 전 산업분야에 걸쳐 임베디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산업군별로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10년 8월 MDS테크를 인수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MDS테크의 장기적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데 노력하였고, 매수인 후보에 대해서도 MDS테크 경영진들과 신중한 상의를 거쳐 한컴에 매각키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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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컴과 MDS테크의 이번 결합이 국내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공적인 모델이며, 매각 후에도 한컴과 MDS테크와의 협력강화를 통해 스틱인베스트먼트, 한컴, MDS테크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A를 주도한 한컴의 김상철 회장은 “국내 임베디드 시장의 확장성을 봤을 때 이번 인수는 매우 성공적이라 보여진다”며 “한컴은 M&A를 통해서 세계 시장 진출과 더불어 대표적인 종합소프트웨어 그룹으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고, 이번 인수가 그 첫 단추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