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찬 삼성카드 “정보유출 이후 소비자 불신 커져”

일반입력 :2014/03/19 11:37

이재운 기자

개인 정보 유출 사태후 신용카드사에 대한 불신이 업계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영업정지를 당하지 않은 다른 카드사들의 상반기 실적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1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쟁사 영업정지 이후 카드발급량이 늘었냐는 질문에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졌다”며 발급량이 특별히 늘어나지 않았음을 간접 시사했다.최근 카드업계에서는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맞았다. 이들 카드사는 신규회원 모집 중단 등 영업정지 처분을 받아 지난 17일부터 주요 영업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삼성카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비켜갔지만 경쟁사 영업정지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지는 못할 전망이다. 원 사장은 “하반기에나 전망이 좀 보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향후 실적 목표 등에 대해서는 “좋게 만들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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