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지난해 4월 공개했던 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 및 용수효율 대시보드를 오픈소스로 내놨다.
14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오레곤과 노스캐롤라이나 데이터센터의 에너지효율(PUE)과 용수효율(WUE) 실시간 정보를 보여주는 대시보드의 코드를 오픈소스화한다고 밝혔다.
PUE는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시설이 사용하는 전력량을 전체 설비 소모 전력량으로 나눈 값이다. WUE는 컴퓨팅 시설의 용수량을 전체 설비 용수량으로 나눈 값이다.
페이스북은 PUE/WUE 대시보드의 프론트엔드 UI와 백엔드 데이터 수집기(aggregator)의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리리카 맥티어난 페이스북 엔지니어는 블로그를 통해 모든 운영 시스템이 같은 방법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게 아니므로, 코드를 두 조각으로 분리했다라며 우리와 유사한 시스템을 쓰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두 요소는 함께 작동하거나, 따로 사용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시보드를 이용하면 운영중인 데이터센터의 운영과정에서 에너지효율성과 용수 사용률 등을 시작화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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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곳의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중인 페이스북은 이 대시보드를 나머지 두곳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IT인프라에 대한 회사의 친환경적인 노력을 외부에 공개해왔다.
맥티어난 엔지니어는 현재 페이스북의 대시보드 코드를 랙스페이스가 제공받아 설비에 적용해 베타테스트하고, 피드백을 줬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