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4의 칩으로 구동되는 로봇이 루빅스큐브을 3초만에 완벽하게 풀어내 세계 기록을 수립했다.
폰아레나는 15일(현지시간) 영국 버밍행에서 열린 빅뱅페어(Big Bang Fair)에서 큐브스토머3(Cubestormer3)라는 레고로봇이 루빅스큐브 퍼즐을 단 3초만에 풀어(완성 조립)내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정확하게는 3.253초였다.
기네스북 세계 기록 인증서는 갤럭시S4 칩의 아키텍처를 설계한 영국의 ARM에 돌아갔다.
지금까지 사람이 루빅스 큐브를 완전하게 조립해 낸 가장 빠른 기록은 지난 해 네덜란드의 매츠 볼크(Mats Valk)가 기록한 5.55초였다.
이에 앞서 삼성 갤럭시S2로 작동되는 큐브스토머2는 이 퍼즐을 5.27초 만에 풀어냈다. 큐브스토머3는 로봇 구동기기(액추에이터)를 갖춘 레고로봇으로서 엑시노스 옥타코어칩이 들어간 삼성 갤럭시S4폰을 두뇌로 사용했다. 갤럭시S4는 루빅스 큐브의 시작점을 분석하고, 마인드스톰(Mindstorm)엑추에이터에 퍼즐을 푸는 방향으로 큐브를 돌리도록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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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스토머가 이처럼 빨리 루빅스 큐브를 완성해 내는 비밀 가운데 하나는 사람보다 빠르게 큐브를 볼 수 있다는 데 있음을 보여준다. 아래 동영상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