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구본준·정도현 각자 대표 선임

일반입력 :2014/03/14 18:00    수정: 2014/03/14 18:24

송주영 기자

LG전자 구본준 부회장과 정도현 사장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LG전자는 14일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에 구본준 부회장(재선임), 정도현 사장(신규선임)을 선임, 기존 1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2인의 복수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LG전자는 복수 대표이사 체제를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한다.

각자대표 체제는 대표이사 각자가 대표이사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경영 방식이다. 공동대표 체제에 비해 자율권이 보장돼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이 확대되면서 국제 기준의 규제, 답합예방, 정보보호 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대표이사의 의무도 강화됐다면서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CFO(최고재무책임자)가 관련 분야에 대해 정확하고 빠르게 판단할 수 있어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구본준 부회장은 사업부, 신성장동력 등을 챙기는 업무에 집중하고 이외 규제 업무는 정도현 사장이 챙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 12기 LG전자 정기주주총회’ 에서 구본준 부회장과 정도현 사장은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LG경영개발원 강유식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에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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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의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45억 원으로 결정됐다.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200원/우선주 250원으로 결정됐다. 배당금은 4월 중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