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제습기 시장 진출

일반입력 :2014/03/13 09:33

이재운 기자

동부대우전자는 제습기 신제품 '클라쎄'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동부대우의 제습기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제품은 에너지 절감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겨냥해 고효율 콤프레셔를 채용, 15리터 기준으로 국내 최저 소비전력인 300W를 달성했다. 전 모델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해 전기료 부담을 줄인 점을 앞세운다.

소음을 크게 낮춰 한밤 중에도 사용하기 편리하며, 의류건조 기능을 적용해 빨래 건조 시 자연 건조 대비 4배 빠르게 건조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여름철 높은 습도로 인해 빨래가 잘 마르지 않고 냄새가 나는 문제를 해결한 것은 물론, 주말에 빨래를 몰아서 하는 1인가구나 맞벌이 부부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국내 최대 6리터 물통을 채용했고 실내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자동제습모드', 일반제습 기능보다 20% 이상 속도가 빠른 '터보제습' 등을 제공해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디자인은 화이트 색상을 기반으로 레드, 블루 등 포인트 색상을 입혀 깔끔한 디자인을 구현했고 LED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용량은 15리터, 16리터, 17리터 등 총 3가지로, 출시가격은 40만원대다.

관련기사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기후변화로 제습기 수요가 사계절 내내 꾸준히 증가하며 가정 내 필수가전으로 부상하고 있다 며 동부대우전자는 에너지효율 1등급에 국내 최저 수준의 소음을 실현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제습기 시장은 지난해 여름 장마가 길어지면서 수요가 급증해 지난해 150만대 판매고를 올려 전년 대비 3배로 커졌다. 올해는 판매량 240만대, 매출 총액 8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급률도 지난해 12%에서 올해 25%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