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5 '아이소셀' 카메라, 뭐가 다를까

일반입력 :2014/03/13 09:54    수정: 2014/03/13 10:14

정현정 기자

12일(현지시간)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동영상을 통해 갤럭시S5에 탑재된 '아이소셀(ISOCELL)' 이미지센서 기술의 장점을 조목조목 설명하며 갤럭시S5로 찍은 사진 샘플을 함께 공개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개발한 아이소셀 기술은 CMOS이미지센서(CIS)를 구성하는 화소에 모이는 빛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센서 구조를 변화시킨 기술이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해지고, 색 재현성도 높이는 동시에 모듈을 더 얇게 만들어 제품 두께를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동영상에서 아이소셀 기술이 화소와 화소 사이에 절연부를 형성, 인접한 화소를 격리시키는 구조로 각 화소에 들어온 빛이 주변 화소에 주는 간섭현상을 최소화하고 빛의 손실을 줄여준다는 점을 크게 강조했다.

또 아이소셀 센서 안에 탑재된 기존보다 각각의 픽셀이 담을 수 있는 전자의 총량이 30% 높아져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사진의 색감을 좀 더 풍부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저조도 환경에서도 카메라 센서 성능이 향상돼 좀 더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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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 더 넓어진 CRA(Chief Ray Angle) 덕분에 아이소셀 센서는 기존 BSI 센서보다 좀 더 작고 얇은 카메라 모듈을 만들 수 있어 모바일 기기에 두께를 줄이는데도 용이하다.

이밖에 갤럭시S5는 스마트폰 카메라 중 가장 빠른 수준인 0.3초의 오토포커스(AF) 속도를 제공한다. 이는 대부분의 DSLR 카메라가 채택하고 있는 위상차 감지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LG전자 G프로2나 소니 엑스페리아Z2와 마찬가지로 선택적 포커스 모드를 적용해 특정한 부분을 제외한 배경을 흐리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