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주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미국 내 제품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데 대해 항소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법원의 루시 고 판사는 애플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20종 이상에 대해 제기한 미국 내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자사 특허를 침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애플이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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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애플은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다가 항소장을 제출한 것이다.
한편, 고 판사는 삼성전자가 애플에 지불해야 할 손해배상액 9억2천970만달러(약9천800억원)는 그대로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