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가 브라질에 온라인 사기 분석 센터를 짓는다.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지역에 피싱 사기가 집중되고 있는 것과 함께 회사 차원에서 신흥시장으로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내달부터 가동되는 새로운 센터는 미국, 이스라엘에 위치한 다른 센터를 지원하며, 주로 남미 지역 사이버 범죄를 탐지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새로운 센터는 브라질의 기술허브로 알려진 상파울루 캄피나스 지역에 건립될 예정이다.
EMC는 자체 조사 결과 지난해 전 세계에 45만개 사이버공격이 있었고, 이를 통해 59억달러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중 콜롬비아, 브라질은 주요 피싱 대상국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MC에 따르면 콜롬비아는 남미 지역 중 43% 공격이 집중됐다. 이를 통한 손실은 9천500만달러에 달한다.브라질의 경우 39% 피해를 입었고, 8천600만달러 손실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 EMC, 보안로그분석 플랫폼에 하둡 기술 추가2014.03.11
- EMC-전파진흥협회, 스프링 프레임워크 교육 과정 신설2014.03.11
- 시스코·EMC, 알리안츠생명 3천대 VDI 구축2014.03.11
- EMC, 신사업 위주로 구조조정…1천명 감원2014.03.11
새로은 온라인 사기 방지센터에 대한 정확한 투자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 지역에 향후 5년 간 빅데이터 연구센터 건립을 위해 4천280만달러를 투자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MC의 지난해 4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을 포함한 BRIC 지역 비즈니스는 지난해 4분기에 17%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