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스마트폰 디자인을 현대카드에 맡겼다.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양사가 힘을 합쳐 내년 초 전략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팬택과 현대카드는 스마트폰 공동 개발과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14/03/11/3EhILME0fbdnxNuuwCqu.jpg)
‘브루클린(Brooklyn)’으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양사는 기존에 출시된 스마트폰을 단순 변경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상품 브랜드 전략 및 하드웨어 구성, 개발의 모든 과정을 공동 진행한다. 팬택은 신개념의 스마트폰을 위해 연구개발(R&D)과 제품 양산, 이동통신사를 통한 판매 지원을 담당한다.
현대카드는 제품 및 UI(user interface), GUI(graphical user interface) 디자인과 마케팅을 맡아 새로운 스마트폰을 완성할 계획이다.
팬택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들은 휴대폰 시장에서 선택권이 넓어질 것”이라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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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금융사가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단순 IT 작업을 해온 경우는 많았으나, 휴대폰 디자인 및 UI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현대카드는 자동차, 주방용품, 도서관 등 일상 곳곳에 감성적인 디자인을 접목시켜 최근 3대 디자인 어워즈를 석권하는 등 역량을 인정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