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프린터, 클라우드로 중소기업 공략

일반입력 :2014/03/09 19:00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프린터 사업 목표로 ‘중소기업 사무실 공략’과 ‘클라우드 프린팅 솔루션 강화’를 제시하고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엑스포월에서 '미래의 문서(Document of Tomorrow)'란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프린팅 솔루션 사업 전략과 신제품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중소기업 및 솔루션 공략의 해'로 정했다. 중소기업 시장은 B2B 전체 시장의 60% 차지하는 큰 비중을 갖는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맞춤 솔루션과 제품을 공급해 예산과 인력이 한정된 중소기업의 프린팅 환경 개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입이 바로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와 ‘삼성 녹스(KNOX) 연동 보안기능’이다. 클라우드 프린트 전용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저장된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문서 공유 대상을 자동으로 검색한다. 원하는 상대방을 지정해 문서를 공유하고, 공유한 문서를 출력할 수도 있어 사용자가 어느 곳에 있던 그룹 지정, 문서 전송, 출력이 가능해진다.

또 프린터 등록 시 사용자 정보나 프린터 IP 주소 입력 과정을 없앴다. 대신 NFC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프린터에 갖다 대기만 해도 프린터 등록이 가능하게 만들어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보안 솔루션 녹스(KNOX)를 클라우드 프린팅에 연동시켜 문서 보안도 강화했다. 기존 클라우드 프린팅 솔루션에 적용된 데이터 암호화(Encryption)‘ 서비스를 통한 것보다 보안 솔루션이 한 층 더 강화된 것이다. 또 문서의 노출과 방지를 막기 위해 원하는 프린터에서 필요한 시점에 출력할 수 있는 예약 기능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새로 출시하는 NFC 적용 프린터 신제품 컬러 레이저 프린터 C1860과 흑백 레이저 프린터 M2880 시리즈부터 적용된다. 중소기업 특화 제품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각각 분당 18매, 28매 출력할 수 있는 속도를 제공한다.

또 삼성 모바일프린트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프린터 기기 정보와 상태, 소모품 사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고 문제 해결 원인 파악과 해결 동영상까지 제공한다. 이는 별도 IT 관련 인력이 없는 중소기업 환경에서 프린터 관리를 보다 쉽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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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호 삼성전자 프린팅 솔루션 사업부장 부사장은 프린팅은 단순한 문서 출력용 하드웨어에서 벗어나 기업의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며, 삼성전자는 기업과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사용 편의성과 보안 니즈를 충족시켜 'B2B 모바일 프린팅 전문 업체'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하노버에서 열리는 대규모 정보통신 전시회 세빗(CeBIT) 2014에 참가해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인다. 클라우드 프린트 전용 앱은 오는 6월부터 삼성앱스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