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중복 논란이 일었던 미래 먹거리 창출 사업을 공동 추진하면서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산업부와 미래부는 7일 한국기술센터에서 미래 성장동력의 효율적 추진 등 양 부처 간의 주요 정책, 법률 등 현안에 대한 협력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산업부-미래부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미래부 정책협의회는 지난해 6월 이후 산업부-미래부간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차관급 협의회로서, 양부처의 창조경제, R&D, ICT 등 주요 정책을 담당하는 실국장과 함께 상호 발전적인 협력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는 이날 아침에 진행된 제1차 창조경제민관협의회에 이어 산업부-미래부 양부처가 미래부의 미래성장동력 분야와 산업부가 발표한 산업엔진 프로젝트 추진에 있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부 차관은 미래부 미래성장동력 분야와 산업부의 산업엔진 프로젝트간 공통되는 6개 분야(지능형 반도체·스마트자동차·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개인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가상훈련시스템·융복합 소재)에 대해 공동추진단을 구성해 추진체계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또 기술개발, 법·제도개선,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사업화 등 공동 실행방안을 마련해 중복투자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한편, 민간에 투자방향을 종합적으로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 성장동력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전체 분야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분야별 내용을 조정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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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협의회에서는 기술료 제도가 본래 취지에 적합하게 운영되도록 기업의 경상기술료 선택을 유도하기 위한 경상기술료 제도 개선도 조속히 시행키로 했다. 또 산업부가 징수하는 기술료를 활용한 ‘산업기술 진흥 및 사업화 촉진기금’ 신설, 과학기술인 연금 확충 등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산업부 정만기 산업기반실장과 미래부 박항식 창조경제조정관은 이날 논의된 의제를 적극 실행하고 머리를 맞대기 위해 실국장급 정책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