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본사를 둔 블랙베리가 안방격인 미국 사용자들에게조차 버림받고 있다.
미국의 한 이통사에서 실시한 중고보상판매 실시 결과 블랙베리 스마트폰 사용자의 94%가 경쟁사 휴대폰으로 갈아탔다.
씨넷, 톰뉴스는 5일(현지시간) 미국 T모바일이 지난 달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 보름동안 중고폰을 200달러에 보상해 주고 신품으로 교환하는 행사에서 이같은 현상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보상판매 프로그램은 최신 블랙베리폰은 물론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으로도 교환받을 수 있는 것이었다.
T모바일은 기존 블랙베리폰 사용자가 최신 블랙베리로 교환할 수 있도록 최신 블랙베리폰 Q10과 Z10의 가격을 50달러나 더 내렸지만 기존 블랙베리폰 고객의 94%는 경쟁사로 갈아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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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사실은 T모바일 전문블로그 톰뉴스가 확보한 T모바일 내부메모 사진에서 처음 드러났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행사에 참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톰뉴스는 이 캠페인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전했다.
씨넷에 따르면 T모바일은 자사 존 레게르 CEO와 존 첸 블랙베리 CEO간의 언쟁에 대한 비난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같은 구형 블랙베리폰 200달러 보상판매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