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가 지난해 연말 유명 신발 브랜드인 '어그'의 가품을 판매한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다. 검찰은 이 기간 티몬에서 판매된 9천여 족의 어그 중 일부가 가품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상품을 중개한 담당 MD가 개입됐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5일 검찰과 티켓몬스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봉규)는 지난달 26일 티켓몬스터 직원의 상표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문제가 된 상품은 티몬이 지난해 연말 직배송 상품으로 판매한 9천여 족의 어그 신발로 개당 8만~9만원에 팔린 제품이다. 검찰은 현재 이들 제품 중 일부가 가품일 것으로 보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검찰은 가품으로 추정되는 어그를 중국에서 수입해 티켓몬스터를 통해 판매한 A씨를 불구속 기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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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해당 제품을 담당한 MD가 가품 판매에 개입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참고인으로 소환했으며, 티켓몬스터 사무실 내 해당 직원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복사해갔다.
티켓몬스터 측은 현재 법무팀을 중심으로 해당 사건을 내부 조사 중에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들어온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조사 중인 사안이라며 판매된 제품 중 일부는 가짜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 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