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래리 엘리슨 CEO의 딸 메간 엘리슨이 제작한 영화 '허(Her)'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시어터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허'의 스파이크 존즈가 각본상을 수상했다.
스파이크 존즈는 '네브래스카'의 밥 넬슨,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크레이즈 보텐, '아메리칸 허슬'의 데이빗 O.러셀, '블루 재스민'의 우디 앨런 등과 함께 후보에 올라 수상했다. 스파이크 존즈는 같은 영화로 작년 골든글로브에서도 각본상을 받았다.
![](https://image.zdnet.co.kr/2014/03/03/sOZvRl6Vk0pBFagGzEzl.jpg)
'허'는 지난 12월 개봉해 골든글로브 상 3개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영화로, 한 남자가 지각을 가지고 있는 운영체제 'OS1'에게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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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제작한 안나부르나픽처스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의 딸인 메간 엘리슨이 설립한 회사다. 이 회사는 '제로다크서티' 제작에 참여했고, 터미네이터5 제작에도 참여했다.
래리 엘리슨 CEO는 오라클의 한 고객 대상 컨퍼런스에서 자신의 기조연설에 앞서 '허'를 상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