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잡스’의 주연 배우를 맡아 스티브 잡스의 일생을 연기한 배우 애쉬튼 커처가 직접 디자인한 스마트폰이 연내 레노버를 통해 출시된다. 아이폰을 만든 스티브 잡스 역을 극중에서 열연했던 배우가 직접 스마트폰을 만든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씨넷 보도에 따르면, 레노버는 지난해 10월 엔지니어로 합류한 애쉬튼 커처가 디자인을 맡은 스마트폰 제품 라인업을 올해 내놓을 계획이다.
데이비드 로만 레노버 마케팅 최고 책임자는 리코드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진부하게 들리겠지만 이는 사실이다”며 “애쉬튼 커처는 엔지니어로서 활동 중이며 문제가 생기면 직접 해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배우가 직접 스마트폰 제작에 참여하는게 선뜻 와닿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 때문에 외신은 폴라로이드와 레이디 가가, 블랙베리와 앨리샤 키스의 경우처럼 유명 인사와 IT 회사의 파트너십 관계처럼 여기기도 한다.
애쉬튼 커처의 경우 달리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그는 아이오와다학교에서 생화학을 정공했으며 벤처캐피털 회사를 만들어 포스퀘어, 에어비엔비, 어버 등 여러 IT 기술 회사에 직접 투자하고 있다. 레노버에 합류할 당시에도 엔지니어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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