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김한길, 통합 신당 창당 선언

정치입력 :2014/03/02 10:58    수정: 2014/03/02 17:44

온라인이슈팀 기자

안철수 새정치연합 대표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통합 정당 창당을 선언했다. 올해 6·4 지방선거부터 기초선거 정단 공천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오는 2017년 정권교체에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2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공동 발표문을 통해 양측이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새정치를 위한 신당 창당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7년 정권교체를 실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담화문에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오는 6월 예정된 지방선거에서 국민과 약속한대로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정부와 여당은 대선 때의 거짓말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하지 않고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차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 다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정치가 선거승리만을 위한 거짓 약속 위에 세워진다면 앞으로 국민과의 어떤 약속도 불가능하며 국민은 정치와 정당의 약속을 진실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적 기만은 국민의 정치혐오를 부추기고,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새정치를 위한 실험은 계속되어야 하는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새정치는 국민과 약속을 지키는 신뢰 자산을 만들어 나가는데서 출발하는데서 시작한다. 새정치는 약속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신당 창당,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을 시행하고 정치개혁을 지속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선시 불법 선거 개입 등에 대한 진상규명,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의 실현이라는 민생중심주의 노선 견지, 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고 통일을 지향 등에 합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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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이날 발표에 대해 포털 뉴스 댓글과 트위터 등을 통해 여러 의견을 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포털에서 정치학적으로 지금 할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라고 긍정적 반응을 보인데 반해 또 다른 트위터리안은 민주당에 안철수계라는 계파 하나가 추가된것이라는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와 달리 메가톤급 핵폭탄이 터진것은 확실한데 웃어야 할지 울어야할지 구분이 안되는 상황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또 새 정치 한다면서 민주당과 손을 잡나 충분히 이해한다, 괜찮은 선택이라는 의견들이 부딪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