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5 공개 직전 중고 아이폰 거래 48% ↑

"갤럭시S5 구매 비용 사전에 마련하려는 듯"

일반입력 :2014/02/26 11:11    수정: 2014/02/26 11:12

이재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5가 중고 아이폰 보상판매를 촉진시켰다.(?)'

폰아레나는 24일(현지시간) 셀셀닷컴(SellCell.com)을 인용, 삼성 갤럭시S5 공개를 앞둔 주말 동안 중고 아이폰 거래가 48%나 늘었다고 보도했다. 셀셀닷컴은 중개 역할을 하는 회사로 중고판 판매희망자에게 20개 중고폰 판매 사이트 가운데 가장 좋은 가격을 찾아 중고폰 판매희망자와 연결시켜 준다.

보도는 이같은 중고폰 판매 거래 급증세는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이 삼성의 갤럭시S5 사전 구매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아이폰 중고폰 보상판매가 급증하면서 가격도 급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폰 가격은 지난 주말 중고 아이폰판매 희망자가 급증하기 전에도 내려가기 시작했다. 6개월 전 애플5는 337달러였지만 이달 초 가격은 275달러가 됐다.

유사한 가격하락 곡선은 같은 기간 중 아이폰4S와 아이폰4에도 나타났다. 아이폰4S가격은 171달러에서 115달러로 떨어졌다. 아이폰4도 188달러에서 103달러로 떨어졌다.

케어 맥코노미 셀셀닷컴 창업자는 “우리의 통계는 미국 휴대폰 사용자들이 화제가 되는 제품 공개 시점의 중고폰 하락세를 점점 예민하게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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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코노미 창업자는 삼성 갤럭시S4의 중고보상 판매 가격은 6개월 전에 250달러였고 현재 235달러를 유지할 정도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밝혔다.

하지만 그는 “갤럭시S5가 출시되는 4월 11일을 앞두고 급격한 가격하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