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혁신의 시작은 호기심과 섬세함”

일반입력 :2014/02/26 09:00    수정: 2014/02/26 09:49

송주영 기자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작은 불편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섬세함이 혁신의 시작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5일 ‘LG혁신한마당’을 호기심, 섬세함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그룹 계열사 국내외 사업장의 경영혁신활동 성공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열린 ‘LG혁신한마당’에 참석했다.

LG혁신한마당에는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이희범 LG상사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30여명을 포함한 임직원 400여명이 모였다.

이날 구 회장은 “기존에 성공했던 방법을 고집하거나 현재 일하는 방식을 당연시 해서는 안된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지막 순간까지 열정과 정성을 다해야 남다른 상품이 나오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바로 혁신의 중심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장 선도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혁신한마당에서 LG그룹은 각 계열사의 제품을 대상으로 12개의 우수상을 선정했다. LG유플러스 ‘100% LTE’가 ‘일등LG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2’ ▲LG디스플레이 ‘고해상도-광시야각(AH-IPS) 보더리스 모니터용 LCD 모듈’ ▲LG화학 ‘스텝트(Stepped) 배터리’ 등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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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LG혁신한마당을 통해 수상팀의 혁신 사례 공유하는 한편 ‘오픈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유진녕 LG화학 기술연구원장(사장)의 특강도 진행했다.

유 사장은 시장 선도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리스크는 있지만 성공 시 원천 기술이 될 가능성이 높은 초기 기술 발굴 ▲서로 다른 분야의 R&D팀 간 협업 등 내부 오픈 이노베이션과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 ▲제품 기획, 디자인, 마케팅 등 비(非) R&D 부문의 오픈 이노베이션 참여 확대 등을 제시하고 국내외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