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24일(현지시각) 루머대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업체인 블루카이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4억달러 규모로 보고 있다고 미국 지디넷이 전했다.
블루카이 플랫폼은 마케터들이 마케팅 캠페인을 개인화할 수 있게 해준다. 코웬&코의 피터 골드마허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의 블루카이 인수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 전략적인 행보로 평가했다.
오라클은 이번 인수를 통해 블루카이와 이 회사 데이터 관리 플랫폼(Data management platform: DMP)를 경쟁사들이 가져가는 것을 일단 막았다.
블루카이는 또 마케팅 자동화에 중요한 요소라고 골드마허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오라클에게 블루카이는 마케팅 클라우드에서 빈구멍을 메워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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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카이는 향후 오라클 B2C 마케팅 자동화 부문인 레스폰시스, B2B 마케팅 자동화 부문인 엘로쿠아와 통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든 마케팅 활동과 채널에 걸쳐 고객과의 개인화된 상호작용을 제공한다.
오라클에 앞서 어도비시스템즈는 지난 2011년초 블루카이와 유사한 DMP 업체인 뎀덱스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