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D4 후속 풀프레임 D4S 드디어 공개

일반입력 :2014/02/25 17:52

이재운 기자

니콘이 CES 2014와 CP+에서 외관만 공개했던 최고급 기종 D4 후속작인 D4S 구체적인 사양과 출시 일정을 밝혔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D4S를 공개했다. 출시가격은 700만원대 초반으로 예정됐고 발매 일정은 다음달 6일이다.

전작 D4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지만 세로그립 일체형 제품 특성을 고려해 그립감을 보다 편하게 만든 부분과 일부 조작 버튼에 요철 처리를 하는 등 작은 부분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보완했다. 동영상 촬영 시 60p까지 대응(기존 D4는 30p)할 수 있는 점도 개선된 점이다.

D4S는 필름 화면 크기(36X23.9mm)에 준하는 대형 이미지센서인 1천623만화소 니콘 FX 포맷 CMOS 이미지센서와 화상처리엔진 엑스피드4를 탑재했다. 초당 최고 11장 촬영이 가능한 연사 속도로 촬영할 수 있다.

전문가를 위한 최고급 기종인만큼 고급 멀티캠(Multi CAM) 3500FX 오토 포커스 센서 모듈을 기반으로 AF알고리즘을 개선해 오토포커싱 성능을 높였다. 빠르고 정확한 AF 포착과 추적 성능을 실현했다.

또 ‘그룹영역 AF’를 추가해 운동선수나 움직임이 다양한 동물 등 움직임 예측이 어려운 피사체 촬영 시에도 초점 잡기가 편리하다.

상용감도는 ISO 100~25600을 지원하며, 확장 시 저감도인 ISO 50부터 고감도인 ISO 409600까지 지원해 디지털카메라 중 최대 감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어두운 상황에서도 고화질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동영상 촬영 기능도 강화해 영상물 품질을 높였다. D4S는 풀HD 영상을 최대 29분59초까지 연속 촬영할 수 있는 ‘디무비(D Movie)’를 탑재했다. 특히 자사 FX포맷 DSLR카메라로는 처음으로 1920X1080 해상도에 초당 60프레임(fps)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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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은 이날 사진편집 소프트웨어인 ‘캡처 NX-D’도 함께 선보였다. DSLR카메라로 촬영한 RAW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는 툴로, 화이트밸런스, 밝기, 대비, 렌즈 배율 색수차 보정 등 다양한 편집기능을 지원한다. 베타 버전은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고 정식 버전은 올 여름께 공개한다.

야마다 코이치로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D4S는 100년 가까운 기간 발전해 온 니콘의 최첨단 기술이 응축된, 현존하는 최고의 성능과 완성도를 갖춘 DSLR 카메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