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삼성이 투자했던 클라우드 DB 업체 인수

일반입력 :2014/02/25 08:23

황치규 기자

IBM발 클라우드 관련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에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한데 이어 이번에는 NoSQL 전문 업체인 클라우던트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미국 지디넷이 보도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클라우던트는 아파치 카우치DB JSON (JavaScript Object Notation)  문서 스토어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JSON은 데이터 교환 포맷의 한 형식이다. 클라우드 기반 NoSQL 서비스를 통해 개발자의 인프라에 대한 운영부담을 없애고, 오로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 인수는 1분기 완료될 전망이다. 클라우던트는 IBM으로의 합류에 대해 이전보다 빠른 혁신을 가능케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클라우던트는 IBM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소프트레이어 플랫폼에서 운영된다. 앞으로 IBM 인포메이션&애널리틱스 그룹에 편입된다.

클라우던트는 삼성이 소유한 삼성벤처스 아메리카펀드가 투자했던 회사이기도 하다. 지난해 2월 외신들은 삼성 벤처스가 클라우던트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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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가 나갔을 당시 삼성벤처스 아메리카의 서혁진 수석투자 매니저는 "세계적으로 분산된 데이터 레이어와 데이터 관리가 대형 기업사업에 결정적 역할을 할 거라 믿는다"라며 "미래에 모바일 기기, 사물통신(M2M), 만물인터넷 등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 증식을 관리한다는 클라우댄트의 비전을 전략적으로 지원한다"라고 밝혔다.

 클라우던트는 미국 연방정부의 CIA가 자금을 지원하는 인큐텔 펀드로부터도 투자를 유치했다. MIT 출신 물리학자들이 2008년 창립한 이 회사는 보스턴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