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이나텔레콤이 차이나모바일에 이어 시분할 LTE(LTE-TDD) 상용화에 돌입했다.
차이나텔레콤은 최근 4G LTE-TDD의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며 랜카드, 무선라우터 마이파이(MiFi), 무선 공유기 등 데이터 단말 3종을 출시했다.
차이나텔레콤은 우리나라 등에서 사용되는 주파수 분할 LTE(LTE-FDD)와 LTE-TDD를 병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광범위한 지역에서는 LTE-FDD를, 인구밀도와 데이터 사용량이 높은 지역에서는 LTE-TDD를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LTE-TDD에서는 당장 스마트폰을 내놓기 보다는 데이터 단말 위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LTE-TDD 스마트폰을 내놓지 않은 것은 차이나텔레콤의 3G 표준인 CDMA EV-DO이 LTE-FDD와 LTE-TDD 간 상호전환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 이유다.
![](https://image.zdnet.co.kr/2014/02/24/tB96RH7q1MkpZhdV5PGz.jpg)
또 스마트폰보다 데이터 단말의 가격이 저렴하고 요금제 선택폭이 넓어 이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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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12월 4일 중국의 공업정보화부는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에 LTE-TDD 사업권을 허가했다. 차이나모바일이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LTE-TDD를 상용화한 데 이어 차이나유니콤 역시 늦어도 올해 3월부터는 LTE-TDD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LTE-TDD가 도입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제4통신컨소시엄(KMI)이 LTE-TDD를 기반으로 한 제4이동통신 사업권을 신청,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